밥 맛은 없고 뭔가 먹기는 해야겠고
뭘 먹지 고민하다가 재 방문한 할머니 추어탕.
사람이 많을까봐 걱정했지만 긴 웨이팅없이 거의 바로 앉을 수 있었다!
그리 오랜만에 온 것 같지는 않은데 가격이 미묘하게 오른 느낌???
(몹쓸 기억력이라서 확실하게는 얘기못함 ㅎㅎㅎ)
여기의 메인은 돌솥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갓 지은 돌솥밥 쨩쨩.
할머니 추어탕의 기본 밑반찬.
맛소금과 참기름으로 심플하게 맛을 낸 콩나물 무침은 아주아주 맛있다.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도 참 좋다.
김치는 배추랑 무가 나오는데 배추보다는 무가 더 맛있음.
뭔가... 달달구리한게 맛있음 ㅎㅎㅎ
그리고 어리굴젓이 나오는데 이거는 추어탕 먹을 때 먹기 보다는 누룽밥하고 먹을 때 먹으면 jmtgr.
먼저 등장한 돌솥밥!
뚜껑 열고 밥 옮겨 담고 물 부어주면 끄읕~~~
곧이어 나온 추어탕!
생각보다 걸쭉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알고보면 밑에 다 가라앉아 있으니 훠이훠이 저어서 한입 후룩 먹으면 굳굳굳.
추어탕 다 먹었네에에에에???
그렇다면 아까 물 담아 놓은 솥밥의 뚜껑을 열어서 훠이훠이 젓고
밥 한술 크게 떠서 그 위에 어리굴젓 올려 먹으면..... jmtgr.
뜨끈해서 속이 확 뚫리는 느낌이다.
추어탕 먹을 때랑은 뭔가 다른 느낌????
마무리를 깔끔하게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재방문한 할머니 추어탕~ 여전히 사람많은 걸 보니 여기 동네 맛집 맞는 듯?!!
여름에 왜 몸보신 하는 지 알만큼 요즘 저질체력을 뽐내고 있는 나님에게 너무나 좋은 식사였다.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부터 물회까지 없는 게 없는 도화 도시어부 (0) | 2022.06.30 |
---|---|
족발도 먹고 보쌈도 먹고 냉채족발도 먹고 막국수도 먹고~ 도화 족발야시장 (0) | 2022.06.29 |
얇은 수제비가 매력포인트, 밥맛없을 땐 남포동 수제비 (0) | 2022.06.27 |
바다뷰 보면서 잘 먹고 갑니다~ 뷰맛집 시스케이프. (0) | 2022.06.24 |
인테리어에 혼을 불어 넣은 듯한 구월동 디저트39. (0) | 2022.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