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1 : 웨딩홀 예약하기.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난 다음 우리가 할 일은 웨딩홀 예약이었다.
당시에는 시간이 넉넉하게 있다고 생각을 해서 대충 웨딩홀 비어있는 시간을 받은 다음에
좋은 날로 골라서 해야지 생각했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
전화하는 웨딩홀마다 다 찼다는 말에 그야말로 멘붕이었다.
멀리서 오시는 손님들 동선까지 생각해야 해서 가능한 역에서 가까운 웨딩홀로 추려 전화를 했고
그나마 빠른 날이 있었던 제이오스티엘로 상담을 받게 되었다.

위치가 대박이라는 후기들을 많이 봤는데
역시나 역에서 나오자마다 웨딩홀을 찾을 수 있어서 손님분들이 찾아오시기에는 참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분들은 외관이 아쉽다고 했는데 역에서 찾아올 때는 딱히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다만 차를 갖고 다시 찾았을 때는 공구상가를 지나쳐서 주차를 하기 때문에 삭막함이 느껴져서 아쉬움이 컸다ㅠㅠ
하지만 단점이 있으면 장점이 있는 법!
주차 공간은 몇천대가 가능할 정도로 완전 넉넉하니 주차때문에 고생할 일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들어서니 꽤 넓직한 로비가 있어 식 당일 날 사람에 치이진 않겠구나 싶었다.
상담을 주말에 가서 식이 진행중이었고 우리는 상담실로 향했다.
상담해주신 분은 차윤주 실장님이었는데 차분한 목소리로 궁금한 것들을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셨다.
웨딩홀 투어를 두 곳을 더 다녀왔는데 한곳은 미숙하셔서 가격이나 혜택 등 자꾸 말이 바꼈고..ㅎㅎㅎㅎ
다른 한 곳은 화려한 말빨로 재미있게 말씀해 주셨지만 장사를 하시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흐트러짐 없이 차분하게 상담해 주신 차윤주 실장님 때문에 신뢰가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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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오스티엘은 단독홀로 60분 예식이다.
단독홀이기 때문에 하객분들이 홀을 헷갈려 다른 곳에 가거나 신랑 신부를 찾느라 이곳저곳 다니지 않으셔도 되니
이것 또한 하나의 장점인 것 같다.

다만 예식을 진행하는 홀은 생각보다 작고 천장이 요즘 웨딩홀처럼 높지 않다.
또 신부대기실과 식장으로 가는 동선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식은 30분정도면 끝나고
손님들은 식을 하는 시간보다 더 오래 음식을 드시면서 머무시니
위치와 음식을 생각하면 구로 제이오스티엘은 최고의 가성비 웨딩홀임은 틀림없다.
정계약을 끝내면 시식을 4명이 할 수가 있다.
당일 계약 후에 시식이 가능한 줄 알았는데 시식은 따로 예약을 해야한다는 점~
음식을 먹지 못해 검색으로 찾아봤는데 음식맛은 걱정안해도 될 만큼 평이 좋았다는 것도 큰 점수였다!

그리고 하마터면 큰일날 뻔 한게 우리가 상담 받을 때만 하더라도 우리 날짜에 다른 시간대가 여럿 남아있었는데
그 사이에 그것마저 찼다는 것!!!
조금이라도 망설였으면 한주, 한달이 더 늦춰질 뻔 했다~ 휴~~
제이오스티엘 인기 많음을 실감 ㅎㅎㅎ

아, 그리고 내가 식을 할 때는 신부대기실 화장실 공사가 끝나서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당일예약 혜택도 있으니 꼼꼼하게 물으면 좋을 것 같다!;)